5.18 기념 시민난장에서 ‘경력단절 예방 인식개선 캠페인’ 행사
2025년 5월 17일(토), 광주 동구 금남로 일대에서 열린 제45주년 5·18 민중항쟁 기념행사 ‘아! 오월, 다시 만난 오월’ 시민난장에 참여해 경력단절 예방을 위한 인식개선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12.3 내란 사태 이후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 광주의 오월 정신을 기리는 자리이자, 민주주의 가치를 나누고 시민과 함께 일자리 문제를 논의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였다. 행사장에는 예년보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경력단절 예방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다양한 정책 제안에 귀를 기울였다.
■ 앙케이트 조사 주요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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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육아의 공동 책임 요구 급증 : 시민들은 경력단절의 핵심 원인으로 여성이 단독으로 감당하는 육아 및 가사 부담을 지적하며, 가족 내 역할 분담과 공동 책임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이 시급하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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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 유연성과 자기계발 기회 확보 필요 : 재택근무, 시간제 근무 등 근로 유연성 확보와 자기계발 기회 보장이 경력 유지에 필수적이라는 인식이 높았다. 반면, 정부의 관련 프로그램 활용률은 16%에 그쳐, 정보 접근성 및 홍보 부족이 문제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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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에 대한 요구: 육아 지원 및 유연근무제 확대 : 기업에게는 출산·육아 지원 강화와 함께 유연근무제 도입, 근무환경의 자율성 보장이 경력단절 방지에 중요하다는 요구가 제기되었으며, 공정한 채용 및 승진 기회 보장 또한 주요 과제로 지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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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정책 수요: 보육 인프라 및 돌봄 지원 확대 : 시민 대다수가 가장 시급한 정책 과제로 육아 및 공공 돌봄 인프라 확대를 꼽았으며, 이는 경력단절을 예방하고 여성 고용 지속성을 높이기 위한 핵심 수단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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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환경 개선과 여성친화 기업문화 조성 필요 : 노동환경 개선에 대한 요구가 높았으며, 여성친화적 직장문화와 안정적인 고용 기반 조성의 중요성이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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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취업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 높음 : 많은 시민이 재취업 프로그램에 관심을 보였지만, 정부 정책 홍보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정책 인지도는 12%에 그쳐, 전달력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광산새일센터는 이번 시민 참여 캠페인을 통해 도출된 정책적 요구를 바탕으로, 향후 경력단절 예방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과 기업-정부-시민 간 연계 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